주식과 코인/투자 아이디어 정리

투자 페이스메이커 & 비트코인, 리플 & 점쟁이한테 운명을?

삼백 2023. 5. 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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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전만해도 친구들과 투자얘기를 많이 했었군요. 

지금은 그리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투자성향이 조금 바뀌었기 때문이죠.

아마 그 바뀐 모습은 추후에 차차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친구들과의 즐거운 단톡방

친구가 나에게 KT&G물렸다고 해서 오늘 다시 매도하라고 그랬다.

난 말해줬으니 이제 나한테 뭐라고 하면 안돼!!

근데 알고 보니 예전부터 수익이었단다 ㅋㅋㅋ

내 친구의 첫 주식은 애플(AAPL)이었다.

BUT 3월 부터 친구의 애플에 대한 믿음은 쫄아들기 시작한다.

3월 10일

삼성전기 같은 MLCC 관련주는 예상하기도 어렵기도 하고 현재 너무 오르기도 올랐다.

지금의 차트가 과연 언제까지의 이익을 반영하고 있는지도 알기 힘들다.

 

3월 12일

주린이에게 한달의 하락장은 힘들어 보인다.

주식을 포기하려 한다.(단톡방 많은 주린이가 똑같은 반응이다.)

처음에 평생같이 할것 같이 하다가 한달 빠지면 손절이란 말이 마구 튀어나온다.

3월 18일

애플 바닥 다지는 기간이라고 말해줌.... (주식투자에 차트와 트레이딩은 필수 스킬)

모든 주식은 횡보구간이 있다.

애플이 125달러가 적정가인지 물어본다...

그때가 매수 타이밍이었는지 팩트체크를 해보자

3월 18일은 애플을 매수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3월 19일

그 다음날 또 나한테 뭐라고 한다 ㅋㅋㅋ

하루 내려간걸로 난리냐!!

또 다른 친구는 인버스로 단타 차익실현중...

즐거운 우리들의 리딩방~

드디어 나왔다

" XX 때문에 애플 물렸어!!!"

나 때문에 애플을 물렸다니!!!!!

고작 2달 하락하고 물렸다고 하는거야??

다행히 친구는 애플을 계속 추매해서 평단이 나보다 낮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현재.....

역시 나 나왔다!!!

"애플을 더 많이 샀어야 하는데......"

이상하다... 난 분명 코치를 해준거 같은데

애플투자의 성공에서 나의 도움은 없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친구들과의 대화인데 혹시 어딘가 익숙하시죠?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신가요?

저는 단톡방 몇개 들어가있는데 이런 대화를 아주아주 많이 봅니다.

처음에 투자를 시작할때 비장함은 어디가고 한달 하락하면 징징대고 손절얘기가 마구 솓아나죠.

그리고 코인을 쫒아갑니다.

 

코인?? 할까 말까?

물론 저도 재미로 코인을 합니다만 ㅎㅎㅎ

리플은 지난주에 산게 150% 수익이....

(난 30000원이 아닌 300만원을 샀어야 했다 ㅠㅠ)

오늘 하락하는 것을 보니 비트코인을 조금더 모아야 겠습니다.

리플도 추매하구요.

비트코인도 원래 2400만원이 평단이었는데 불타기해서 평단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불타기를 더 심하게 했어야 했더군요....

빗코, 이더리움, 리플은 그래도 나름 3대장이었는데 리플이 키맞추기 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대신 소액으로....

사람 심리라는 것이

내가 50만원 잃는것은 안 억울한데

내 50만원은 그데로인데 저 사람 50만원은 500만원이 되는 것 처럼 배아픈 장면이 없죠 ㅎㅎ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직 믿질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간접적으로 코인시장이 커질수 있음에 마켓을 사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시장이 분명 핫하긴 한데 어떤 녀석이 올라갈지 알 수가 없고

시장이 망하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앞으로 Q의 증가가 예상된다면

그 수수료를 먹는 마켓을 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포츈텔러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기는 사람들.....

얼마전 오박사님 블로그에 포츈텔러글이 올라왔었습니다.

뭐.. 그럴 수도

저도 종교가 있는 입장에서

사후세계나 영혼의 존재를 믿는 편이기도 하고 분명 잘 맞추는 점쟁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그 점쟁이가 대단하다고 생각도 하고

나의 종교와 가치관이 맞지는 않지만

솔직한 마음으로

"아~ 궁금하다! 나도 점보러 가보고 싶네? ㅋㅋ 어떻게 말할까??"

(집사님들이나 장로님들 중에도 점보러 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ㅠㅠ)

이게 사람의 마음이죠.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 포츈텔러에 대해 궁금했나 봅니다.

엄청난 리플들이 달렸겠죠.

아무튼 알려달라고 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재미있었는데

https://blog.naver.com/ojh919/222308235631

 

전 이 중에서 어떠한 유형의 사람에 대해 참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유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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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B 유형입니다.

A는? 아마 저랑 비슷하네요.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저는 리플을 단적은 없습니다만 만약 단다면.. 이정도? ㅋㅋ)

포츈텔러가 필요하면 달았겠지만 아직까지 제 인생에서 포츈텔러가 필요는 없더군요.

(뭐.. 기도를 합니다만... 힘들수록 간절해지죠 ㄷㄷ)

C는? 그래도 기브엔 테이크로 쿠폰도 보내고 은근슬쩍 마지막에 자신의 속셈을 드러내는 군요. ㅋㅋ

그래도 거래를 하자!! 약간 이러한 마인드이고 비지니스라 생각해봅니다.

B는 제가 왜 안타깝다고 했을까요??

바로 힘든사연.....

(저의 착각일 수 있고 잘못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분들은 삶이 힘들었고 그 포츈텔러에게 정답을 얻어내려는 사람입니다.

그 만큼 간절하고 삶을 바꾸고 싶은데 점쟁이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긴다???

포츈텔러가 됐든 유료리딩방이 되었든 재무상담이 되었든

자기가 어느정도 길을 이미 정해 놓고

"난 이미 무엇을 할지 정해놓긴 했는데 당신은 그래도 조언을 좀 해줘봐라 아니면 행운을 빌어줘라"

딱 이정도 자세로 가야제 무엇을 하든 잘 될 가능성이 있는거지

"난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겠소!!!"

이런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물어볼수 있겠죠.

당신도 기도하지 않냐고..

물론 저도 기도를 하지만

"저는 A의 길을(일을) 하고자합니다! 잘되게 도와주세요. 안된다고하여도 감사드릴 것이며 더 좋은 길을 준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A~멘!"

보통 이러한 식이죠.

어쨋든 누군가에게 어떤 종목을 살것인지 묻는다거나

포츈텔러에게 자신이 불행하니 어떻게 해야하냐, 어떻게 살아가야하냐 결정해달라 묻는 것은 삶에 있어서 좋은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삶이 힘들수록 더더욱 그러하구요.

힘든사연 + 포츈텔러는 정말 하지 않으셨으면 하고

어쩌면 이러한 삶의 자세를 가지고 있기에 삶이 힘든 것은 아닐까요?

만약 일이 잘되면 다행입니다.

일이 잘못되면 누구를 원망하실건가요?

소개시켜준 블로거? 혹은 포츈텔러?

모든 선택은 내가 그에 따른 결과도 자신이 지는 것입니다!

날씨가 환절기라 일교차도 크고 황사도 심하네요.

다들 건강조심하세요~!!

전 몸살이 심하게 걸렸다가 다시 살아나는 중입니다. ㅠㅠ


2021. 4. 19. 기록

 

이 기록들을 친구들에게 보내줬습니다.

당시에는 한달, 두달의 하락이 무서워도 그 공포를 이겨낸 자만이 진정한 수익을 가질수 있습니다.

여기 화살표한 부분이 당시 대화였습니다.

지금은 애플의 어떤 부분일까요?

 

모두들 멀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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