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들과 이러고 놀았었다.
주식얘기하고 내기하고 말이다.
당시 추천했던 주식들의 결과는???
오늘 글은 친구들끼리 유치한 주식대화이니
유치찬란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주변에 주식을 맛깔나게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좀 아쉽다.
친한 사람들 중에서도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몇 안되고
주식하는 친구들과 가끔 좋아보이는 종목 타이밍 됐을 때 매수, 매도 얘기도 하는데
친구끼리는 책임질 필요도 없거니와 남의 말을 들어서 샀다고 해도 자신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기에
누구 탓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추천을 해서 친구가 샀다면 아주 쪼~~~금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아무튼 우리끼리도 반농담 반진담으로 손해가 나면
"야! 너가 사라며!"

이렇게 하는데
하물며
과연 유료 리딩방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아무튼 문제의 발단은 KT&G ㅋㅋ

1월 말에....

케이티앤지 사라고 했음
그러다가 친구가 못 기다림

내가 사라고 했었는데 까먹음
친구가 위의 증거를 들고와서 사과하라고 함 ㅋㅋ

친구가 사과하라고 해서 사과함
근데 나 보고 몰래 파냐고 해서 나도 증거 가져옴
"내가 언제 몰래 팔았어!"

참고로 3월 18일에 한번 팍 치고 올라갔었다.

이 날 잠깐 치고 가더니 다시 떨어짐.....

케이티앤지나 LG생건우는 급등하면 팔아놓고 싸지면 또 모으고...
안되면 연말에 배당받고~
"아무튼 팔았어?"
리딩방이 이렇지...(아닌가?? 나도 안해봐서 ㅋ)
다시 대화로 돌아와서
중요한건 "내가 몰래 팔았어?"

빨리 나한테 사과해!!
유치한 친구들과의 대화....
근데 가끔 이렇게 친구들끼리지만 서로 종목 추천해주는 것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엊그제는 뭐사는 날이었냐면....

나이키 사는 날이었다....
ㅈㄴ 사고 싶은데 돈이 없다.
그럼 어제는 뭐사는 날이었나???

여긴 다른 방인데 이 친구는 미국주식을 안한다.
어쨋든 어제는 엔씨소프트 사는 날이었다.
내가 맞는지 알수는 없고
심지어 고수들도 의견이 다른다.
ex) ㅅㄷㄹ님과 ㅍㅋㄹ님 의견이 다름


ㅅㄷㄹ님은 부정적

ㅍㅋㄹ님은 긍정적
두 분다 전통적인 가치투자자이고 나름 고수들인데 의견이 갈라진다.
(물론 가치투자자라고 해서 같은 계열은 아니고 스타일과 커버하는 섹터가 다름)
아무튼 이런 저런 지인끼리 추천에 대해서 고민을 해봤는데 앞으로는 좀 조심해야 겠다.
그나마 좀 믿고 추천할 만한게 Tiger 미국 나스닥100 적립식 매수인데
이렇게 좋은 etf도 손실이 날때가 있으며 지금 장같이 옆으로 슬금슬금 기어가는 시기에는 괜히 미움을 받을수 있지도 않을까?(애플이나 나스닥100이나 옆으로 슬금슬금 기어갈때는 모으라는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다 문득 유료리딩방 호기심이 생겼다.
보아하니 리딩방이 꽤나 많은듯 하다.
하긴... 우리나라는 로또 번호도 돈주고 번호를 받는 상식 이하의 일들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근데 로또 안되면 그건 물러야 하는거 아닌가???
로또에 비하면 어떤 주식을 살지 유료리딩방을 하는 것은 어느정도 관점과 투자자 성향에 따라 괜찮게 생각될 수도 있다. (주체가 찐 이라는 가정하에....)
그래.... 요즘에는 리딩방이라는 용어보다는
"인사이트 공유"
라는 단어로 유료가입자를 모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물론 주식 리딩만 하는 것이 아닌
경제 전반적인 해석과 티칭에 촛점이 맞춰지기도 해서 유익한 면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어찌보면 "구독경제" 아닌가??
누군가의 텔레그램을 팔로잉하면서 좋은 인사이트를 얻는것이
정보가 넘치는 사회에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1) 나의 시간을 절약하면서 정보 필터링 하고
2) 현명한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3) 덤으로 종목추천을 받았는데 수익률 까지 좋다면
그것이야 말로 일석삼조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문제는 비용이야 둘째 문제고
그 사람들이 책임감이 있는지가 궁금하고
(특히 XX TV나온 ㅈ문가들 리딩방)
정보 공급자나 수요자나 서로의 부담이 꽤 되지 않을까??
손실이 나면 환불이라도 해주는가?
아니 환불까지 바라지 않더라도 사과라도 하는가??
가격이 수백만원이 경우도 있는데 그 가치를 하는 고수가 있는가??
주식을 잘하면 투자로 돈 벌지 리딩방을 안한다고 하는데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cash flow의 관점에서 리딩방(인사이트 공유방)을 하는 고수도 있을 것이다.
고수도 항상 돈을 버는 것은 아니고 특히나 하락장에서는 cash flow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게 몇달 수준이 아니라 1년가까이 하락하면 더욱 현금흐름의 중요성은 커진다.
한편으로 범죄의 측면으로 생각해봤다.
ROKU와 같은 건데....
로쿠가 디즈니 플러스, 넷플릭스, 애플tv,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를 한번에 볼 수 있게 하듯이
괜찮은 리딩방(인사이트 공유방)을 5개정도 구독을 한다.
그리고 그거를 한번에 모아서 파는 거다.
저를 구독하시면 고수 1,2,3,4,5 번의 정보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저사람들 합하면 50만원 정도지만 저한테 5만원이면 50만원 정도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물론... 불법?이고, 지식 도둑이다.(불법이 아닌가??)

도둑 검색했는데 연예계 3대 도둑이 떴음 - 연정훈, 비, 이나영 ㅋㅋㅋ 린정~!!
궁금하다..
1) 내가 이정도 생각했다면 분명 그렇게 하는 인간들이 몇 있을텐데 규모가 작아서 아직 걸리지 않은것인가?
2) 만약에 정보를 공유하긴 하는데 어느정도 자신이 가공을 조금 한다면 불법이 되지 않는가??
3) 유료 리딩방에서 얻은 정보를 돈 받고 다른 누군가에게 판다?? 불법?? 아직 관련 법이 없을까??
4) 분명히 수입이 꽤나 짭짤할 듯 하다.(하지만 난 이런 범죄와 맞지 않는다.)
어쨋든 생각이 돌고돌아서 내가 내린 결론은
1) 다른 사람들이 리딩방이나 인사이트 공유방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몇 괜찮은 고수들 구독해보면 재미있겠다.
2) 언젠가 괄목할만한 투자금액이나 성과가 쌓이면 리딩방이나 인사이트 공유방 운영을 해보고 싶다.
(시장과 다이다이 진지해질듯.. 하지만 난 ㄱㅇ금지ㅅㅂ)
3) 그러나 분명 불만인 사람들 나올텐데 돈보다 마음의 병이 생기는 소탐대실의 위험도 생각해 봐야겠다.
4) 내 투자만 봤을때 리딩방이 필요없다. 내 기준에 매수, 추매해야 될 회사가 이미 정해져 있는데 종목추천따위 받아 봤자 안따라 살듯 ㅋㅋ
음... 이번 글은 종목 추천 하나 해보고 끝내볼까???
CWEB 분할 매수 시작!!

나같은 하따가 이런 떡락은 못참지!!
바닥은 KWEB 기준으로 50달러!!! (현재 75달러!)
걱정마! 중국이 텐센트나 알리바바, 바이두, 핀둬둬, 징둥닷컴 이런데 망하게 하진 않을거야.

매수 시작하기 전에 주의점!!
1) 2X 레버리지다! 야수의 심장으로 들어와라!
2) 분할매수 해야 됨으로 cash flow 총알장전!!
3) 잘못되면 2년 물릴 각오하고 들어와라! (지금 중국악재가 쏟아지는 중이다. 더 나올 수도 있다.)
꼭 cweb 아니라도 중국, 항생지수 etf 전부 추락중이니 참고~!!
끄읏!!
2021. 3. 27. 기록
이때부터 였군요.
씨웹과 저와의 인연이...
저는 당연히 아직도 CWEB를 가지고 있으며 꾸준하게 매수중입니다.
앞으로도 매도할 생각이 없으며 한번 끝까지 들고 있을 생각입니다.
다행히 저는 분할매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 평단은 매우 낮아지긴 했습니다.
아직 마이너스지만요.
이 CWEB와 저의 인연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 모르지만 언젠가 수익이 날거라 봅니다.
씨웹투자하시는 모든분들... GOOD LU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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