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전에 저는 정치색이 없으며 거의 관심이 없습니다.
일본이 싫으냐 북한이 싫으냐 물으신다면 둘다 싫어하고 지금은 애국심이 많이 없어졌고 개인의 삶을 사는 것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안중근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역사에 있어 일본인을 싫어하지 않고 그들의 제국주의와 반성을 하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합니다.
난 아직도 친일파를 싫어하고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서는 물러남 없이 그들이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애니메이션은 일본꺼를 본다. 난 이중적이다. 유니클로는 여전히 안간다.)
하지만 예전부터 조금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그 이해가 조금은 커졌다.
사람이 바뀌는 경우 중 하나는 배신을 당하거나 뒷통수를 맞을 경우 그러한데
이 이야기는 큰별쌤 최태성쌤께서 해주신 이야기 이다.
조선? 대한제국이 망하기전 많은 지식인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다. 그러는 와중에 분파싸움과 이권다툼에서 뒤통수를 맞았다.
혹은 나라의 실리를 위해서 정책을 이끌어 가면 되는데 명분이 어쩌구 공자왈 맹자왈 이런것에 지쳐버리고 만다.
"아.... 이 ㅅㄲ 들 이거 도저히 안되는 놈들이구나...."
이렇게 생각한 지식인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조선의 천재 중 한명이 그러한 경우였고 을사오적이 되었다.
(그렇다고 그가 잘했다는 것도 그를 이해한다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머리가 빠릿빠릿한 그는 그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아... 이거 이러다가 내가 ㅈ되겠구나!"
내가 생각해도 애국하자고 나랑 가족들이 죽을 순 없지 않은가?
이게 우리 같은 ㅈ밥들의 생각이고 그래서 독립운동하신 분들이 대단한 거다.(난 ㅈ밥이다)

이분이 초대대통령이 되셨다면 역사는 어땠을까?
이번 위안부 관련 발언과 판결은 매우 유감스럽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리고 몇년에 걸쳐 성 관련 범죄까지 안XX, 박XX 그리고 이번에 X의당 사건까지....
전부 인권을 위해, 힘없는 자들을 위해 있는 목소리는 낸다는 사람들 아닌가?
그래... 경제는 그렇다 치자.
그럼 인권은? 정의는?
예전에 How to select 남편이란 글에서
남편이 그의 부모님께 어떻게 대하는지 잘 보란 글을 보았다.
자신의 부모님은 소홀히 하면서 결혼 전이나 초반에 장인, 장모님께 잘하려고 하는 것은 진짜 孝 가 아닌
가식이고 이것은 언젠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번 몇년을 통해 그들의 속마음을 잘 보게 되었다.
https://www.ytn.co.kr/_ln/0101_202008071630317312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 5명 일괄 사의...靑 3기 개편 임박
[앵커]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의 수석 비서...
www.ytn.co.kr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예이다.
부동산으로 투기하지 말라고 하고 집값 안정시킨다고 했으면서 강남과 청와대 중에 고르라고 하니
당연히 갱남스타일!!

사람의 말을 믿지 말고 행동을 믿어라!

나의 경우에는 이번 정부의 수혜를 입은 것이 크게 있긴 하다
1. 취업
2. 3기 신도시와 GTX
그래서 나한테 이번 정부에 감사해야 하지 않냐고 하는 지인들이 있다.
저 1번과 2번은 이 정부가 날 위해서 한 것인가?
1. 취업 - 그들은 노동력이 필요했고 그에 맞는 사람을 뽑았을 뿐이고 내가 그 조건에 맞았다. 그들은 나를 필요로 했고 나는 나의 노동력과 시간을 지불하고 그 댓가로 월급을 받는다.
2. 3기 신도시와 GTX - 그들이 표를 받기 위해서든 세금을 위해서든 신도시와 GTX를 만들 필요가 있었고 난 그냥 그들의 움직임에 맞게, 나의 생존을 위해 움직였을 뿐이다.
그들이 나에게 거저 준 것이 아니다.
내가 active 하게 쟁취 했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의 미래가 심히 걱정된다.
12월과 1월 환전을 꾸준히 했다.


나는 나라가 나를 버릴때 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여차하면 언제든 떠날 수 있게 준비해야 된다.
각자도생의 시대는 점점 다가 오고 있다.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처럼 되지는 않을 거라 본다.
한국의 민족 특성상 유럽의 게으른 나라들과는 결이 다르고 우수한 민족이라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강점기 처럼 지도층의 뻘짓으로 크게 한번씩 맞고 일어난다.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할 점은
1) 잘 살던 놈들이 계속 잘 살더라......
2) 조선과 같은 계층이 굳어버린 성리학 사회도 소수에겐 신분상승의 기회가 오더라....
굳이 멀리 보지 않아도 된다.

내 인생이, 내 계급이, 내신분이 싹 다 바뀌게 되는 순간이야...
2021. 1. 31. 기록
최근 미스터션샤인이라는 드라마를 보고있습니다.
유행에 상관없이 보고싶은 때 보는 타입입니다.
거기는 이완익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드라마상에서는 죽임을 당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땠을까요?
편하게 죽었습니다.
역사는 잔인합니다.
인과응보가 항상 일어나지는 않더군요.
그렇다고 여러분께 악하게 살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것이 정답은 더더욱 아니구요.
그러나 현명하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는 생각해볼 만하고 친일파에 대해 아무런 처벌도 하지 못했었고 앞으로도 아마 계속 못하게 될 한국사회에 대해 아쉬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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