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박사님이 글을 삭제하기 전에 박제 해놓음 시그널을 줘도 못 먹으면 나가 죽거나 남한테 그 기회를 넘기는 수 밖에 없다. 난 그러한 박탈감이 예전부터 너무 싫었다. 샤워하다가 토를 할 정도였다. 이게 불과 초등학교 3학년때 첫 반장선거때이니 나의 DNA는 박탈감을 너무나 싫어함에 틀림없다. 첫 반장선거에서 2표가 나왔는데, 아직도 기억한다. 김신철과 나만 나를 뽑았다. (김신철은 내가 1주일 전에 색연필 빌려줘서 나 뽑아줬다고 말했음) 그때 우리 3-1반 반장은 장씨 성을 가진 아주 잘생긴 친구가 당선되었다. 아주 잘생겼었고 키도 제일 컷었다. 달리기도 엄청 빨랐다. 난 잘생기지도 않았고 (여자 표 득표 못함) 운동을 잘하는 것도 아니었다. 일단 그 날 나는 돌아오자마자 집에서 샤워하면서 토하면서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