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저씨와 대화
8월말에 이사를 가야하는데 현재 반월세 살고 있는 집이 안나간다.

세입자도 집을 내놔도 되나? 싶어서 부동산에 갔다.
그리고 전에 집보러온 부동산은 믿지를 못하겠다. 뭔가 이 동네에 대해서 빠삭하지가 않다. 새로왔나?
아파트 구조며 복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세입자 주제에 집을 다른 부동산에 내놨다. 근데 보니까 주인분이 내가 살고 있는 것보다 2천 올려서 내놨다.
아.... 빨리 빼고 싶은데... 3년전보다 2천만원이 올랐다라....
어쨋든 대화를 하다가 이야기가 깊어져서 부동산아저씨는 내가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징검다리 프로젝트에 대해 살짝 운을 띄어봤다.
와우... 이미 이 사장님은 내가 찍어놓은 곳에 집을 다 사놓으셨다.
그리고 분양권, 입주권 얘기를 해주셨는데 참... 어렵다.
그리고 무주택자이고 앞으로 집을 산다고 하니까 지역을 하나 추천해주셨다.
나도 찍어놓은 지역인데 그곳은 좀 고민이 된다.
아직 발표는 안났고 지역주민과 정부가 의견조율중인데 개발은 무조건 될 곳이다.
그곳이 돈은 벌텐데 내가 아이를 기르기에는 좋지 않다.
예를 들어 청x리가 돈벌기 좋았지만 거기서 애를 기를 순 없다.
뭐랄까... 수준이 되는 사람들과 쫌 피하고 싶은 사람들하고 섞여 있다.
애기랑 지나가는데 담배 피하지 않고 캬악 소리까지 내며 가래를 뱉는 사람들
전동킥보드타고서 입에 담배물고 지나가는 아줌마
딱봐도 주변에 흡연률 높고
쓰레기 어디다 버리는지 공중화장실 상태 어떤지 정도만 체크해도 답이 나온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나 역시 계x구 아라비안나이트 근처에서는 담배도 막버려도 될것같고 침도 막 뱉어도 될것 같다.
사실 나도 K고 졸업했고 친구들도 몇몇 그 쪽에 남아있다.
고딩때 여자애들하고 놀고 싶으면 무조건 공원 달려가서 저 끝에 뭔가 담배불 반짝거리는거 쫒아가서 남자애들이면 시비 붙고 여자애들이면 놀자고 하고 그럴수 있는 곳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거기서 술먹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파트 단지라기엔 아줌마들과 삼촌들이 너무 잡는다.
솔직히 그 지역은 집장촌 아닌가? 혹은 불륜의 파티장?
(난 절대 안가니 써놓는다.(except나이트) 그 돈으로 주식사거나 당신 와이프, 애기 선물사줘라. 당신 아내는 15만원짜리 옷으로 한달을 행복해 할 것이다. 한달에 한번은 괜찮다고? 한달 10만원 보험비 아깝다면서 ㅋㅋ)
뭐.. 주안이나 동인천쪽이나 거기보단 괜찮을 수도?
그런곳은 서울 뉴타운이고 재개발이고 나발이고 투자는 해도 되지만 아이를 데리고 살 곳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인서울이라면 돈은 벌기 좋다고 확신한다.
다시 부동산 아저씨로 돌아와서
그분이 나한테 얘기를 너무 많이 해주셔서 왜 이렇게 잘해주시지? 라는 생각도 들고 다른 한편으로 심심하셨던것 같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요즘 일산은 부동산이 싸늘하다. 이유는.... ㅠㅠ 에효~ 안사길 잘했지..)
나름 일산 주요 학원가이고 역세권인데 여기가 어려우면 다른 지역은 어떤지경일까?
빨리 여기를 떠야겠다.
조언도 듣고 젊은 사람이 잘하고 있다고 칭찬도 들었다. 기분이 좋다. ㅋㅋㅋ
최근 상담했던 젊은 사람들 중에 가장 관심도가 높아보인다고 하셨다.
나처럼 플랜 있는 사람도 없고 서울코어에 대해서는 대부분 별 생각이 없다고(그래서 기회가 있나보다.)
부자님들아. 나좀 껴주시오!
친구와 대화
친구중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오늘 잠시 통화를 했다.
지방에서 일한다고 거기 집을 샀다가 지금 완전 물려있다.
내가 그 친구한테는 뭐라 하지를 못하겠다.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한마디가 내 가슴을 아프게 했다.
"내 대출금보다 한달에 집값 내려가는 돈이 더 많다."
정확히 금액을 알지는 못하지만 3억짜리 집이었다면 한달 이자와 원금 180만원을 갚는데 집값은 한달에 200만원씩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7년중 최하지점까지 왔다고 한다.
아.... 슬프다.
나한테 지금 집값내려가니까 사지말라고 한다.
2021년까지는 계속 내려가니 사지말라고....
미안하지만 그 얘기를 듣는순간 빨리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미안하다 친구야... 그래도 난 널 좋아한다.
내가 힘들때마다 위로해주고 조언해준 친구인데...
빨리 성공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지금은 내가 아무리 말해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내가 돈을 벌어야 설득력이 올라간다.
그래... 설득력을 기르자!! 성공해서!!
세상은 승자의 역사이다. 패자의 의견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번 8월에 중요한 것이 결정난다.
거기에 따라 엄청난 인생의 변화가 올텐데 계획데로라면
내년 여름? 최소 미국 대선 이전에는 무조건 집을 살 것이다.
디딤돌대출 + 신용대출
2% 초반 가능할까? (현재 2.7% 수준으로 알고 있음)
아무래도 미국은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금리를 낮출 계획인듯..
금리의 저점을 찍었을때 대출 고고
현재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이상한 현상...
6/23이네..
두 달 남았다.
(I will? have to be a liar after two months. Maybe you can understand me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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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탓인가?
그전에도 분명히 느낀건데
일산 카페에 과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간혹가다 저게 과외하는 장면인지 커플인지 구분이 안가는 애들이 있다.
과외는 분명한데...
내가 딸 낳으면 대학생 과외는 절대 안시켜야 겠다.
(학교, 학원, 과외쌤이 이성인 경우 마주봐야지 절대 나란히 앉아서는 안됩니다.)
투잡으로 영어 과외나 할까? ㅋㅋ

생기부는... 인맥이야...
생기부 컨설턴트 ㅈㄴ 잘할 자신있는데... ㅋㅋㅋ
한번쓰고 읽어봤는데
요즘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다보니 말투가 따라간다. 아니 내가 원래 이랬나?
뭐 내 블로그인데 어때? ㅋㅋㅋ
난 고상한 척 하지 않지 ㅋㅋㅋ
2019년 6월 23일 기록
2022년 현재 봤을때 나름 좋은 생각이었고 틀린생각도 있었다.
우선 일산은 아주아주 늦게 시장열기가 올라갔는데 2021년이 되어서야 일산이 들석였다.
그리고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고 1기 신도시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그리고 저때 킨택스아파텔 실거주 및 투자 권유를 받았는데 오피스텔 아니냐며 거절했던 기억도 있다.
당시에 일산을 샀더라면 최소 2억정도는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부동산 아저씨가 말한 구역.. 결국 개발이 가시화 되었다.
친구가 싸게 팔고 빠져나온 지역... 아마 그 이후 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게 빈익빈 부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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