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와이프께서 생신을 맞으셨다.
남들은 샤낼빽이다 뭐다 그러는데 난 그럴 돈 까지는 없다.
그래... 돈이 없으면 정성이지...
올해 내가 아내에게 빚진게 많다...(실제로 돈을 빌려서 갚지 못했음 ㅋㅋㅋ)
우선 직장과 육아에 힘든 몸을 위해 맛있는거라도 먹자!

일산에 참.. 맛집이 많다.
집값 안오른거 빼고 일산 살기 좋음 ㅎㅎㅎ(다행히 일산을 매수하지는 않았다.)
진짜 살기 좋아요. 워라벨의 최강 도시임.

우왕~ 이 살들을 봐라~
아내에게 어떻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역시... 정성이다.

우리 연애할때 추억의 사진
그냥 카드만 주는 것보다 뭔가 데코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내와 나의 결혼전 사진을 프린트해서 붙여봤다!
그래.. 우리가 이런 시절도 있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모자이크처리 ㅎㅎ
네... 저는 악필입니다. ㅠㅠ

오... 뭔가 있어 보인다~

카드에 넣고...

케익과 함께 짜잔~~!!!!

케익은 집에서 먹었다.
그리고 이렇게 아내를 위한 조촐한 생일 파티가 끝났다.
아내가 나에게 해준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못해준듯하다.
결혼 둘째해까지는 그래도 반짝거리는 뭔가를 해주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그 돈을 아껴서 차라리 더 뜻깊은 곳??
아니.. 그냥 생활비로 쓰는게 낫겠다 싶어 서로에 대한 선물은 간단하게 한다.
발렌타인데이때도 그냥 허쉬초콜렛 나눠먹고 ㅋㅋㅋ
아.... 선물이 하나 남았네!!
원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ㅋㅋㅋ

자고 나서 송도 오라카이 호텔로 호캉스를 갑니다~^^
아내를 위해서 예약했는데
아내는
오~ 여기 애들 놀기 좋네!! 우리 OO가 좋아할거에요! 빨리 가고 싶다.
자신은 안중에도 없고 아들만 챙긴다.
하아.... 내가 결혼하기 전에 그런 말을 했었다.
"우리 나중에 애를 낳아도 절대 우리를 잊지 말아요.
우리가 중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내 카톡의 프사는 내 사진이다.
아내 카톡의 프사는 아들 사진이다.
기쁘면서 슬프다.
2019년 5월 25일 기록
이때는 그래도 챙겨주기라도 했었네
음... 지금은 전혀 챙겨주지도 못하고 서로 생존만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힘들다.
지금 저 때 보다 더 힘든 것 같다.
자산은 몇 배가 늘어났는데 왜 몇 배로 힘들까?
힘들지 않은 때가 올것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자가 되는 성격이 먼저일까 vs. 부자가 되면 성격이 바뀌는 것일까 / 부자가 되려면 가져야 할것, 버려야 할것 (0) | 2022.01.18 |
---|---|
은행권 희망퇴직을 바라보며... (0) | 2022.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