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회사 남자 동기들을 만나 술잔을 기울렸습니다. 원래 13명이었는데, 이직을 하거나 자기 사업을 시작한 동기들을 제외하니 저를 포함 8명 이었습니다. 모두 결혼을 한 40살 근처의 중년 아빠들입니다. 모두 오랜만에 만나서 근황을 물어보다 보니, 자연스레 부동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4명은 유주택자고(저 포함), 4명은 무주택자였습니다. 말을 하다 보니, 유주택자들은 말수가 적어지고, 무주택자들은 말수가 많아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자산과 부동산에 대해서 말하는 게 부담(괜히 미안?)스러웠습니다. 유주택자들은 서울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고, 조금씩 시기와 가격은 다르지만 대략 5~7억 사이에서 주택을 구매해서 지금은 12~16억 사이의 시세의 부동산에 거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