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들과 스타필드에 갔다. 고양스타필드는 좋은 입지를 만들어준 엄청난 곳이다. 삼송역 주변이 삼송역 만으로 올라갈 그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고 해야 하나? 처음으로 아들과 버스에 도전하였다. 다행히 기사님과 몇몇 분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셔 아기도 버스에 잘 타고 나 역시 아기가방과 유모차를 버스에 가지고 올라갔다. 아직 삽도 안뜬 3기 신도시 창릉지구를 지나고 있을 때였다. 아들은 처음 버스를 타서 신기한지 밖에도 보고 낯선 사람들이 많아서 조용히 나한테 기대어 가고 있었다. 곳곳에 개발조합이 어쩌구 하는 현수막이 붙어있다. 내 뒷좌석에는 (중3? 고1?)아들과 엄마가 타고 있다. 아들은 폰으로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다. 대화를 듣고 싶지는 않았지만 뒷자리라 들리는 것을 어찌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