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실수를 했다. 코스닥150을 추매했던 것이다. 다행히 아직 크게 들어갈게 아니란 것을 깨닫고 바로 빼버렸다. 그럼에도 7000원을 손해봤다.
아차! 실수다! 싶을 때는 바로 인정하자!
그 순간 판단력은 다행이었다. 오늘..... 코스닥은 내리 찍었다.
비록 오늘 손해 본 것도 있지만 "손해를 줄인 것에 다해으로 여기자!"
역시 분할 매수가 답인가 보다.
코스닥150레버리지 25000원이 22000으로 내려갔다. 솔직히 이건 운이 좋았고 감이 좋았다.
분위기가 오늘 상승장이 안될 듯 했고, 어제 분명 다른 증시는 빠졌는데 우리만 약간 올랐었다는게 이상했다. 우리가 뒤늦게 빠진것이다.
뭐라고 해야할까??
교통사고 난 직후는 괜찮다가 나중에 갑자기 뒷목잡고 쓰러지는 느낌??
매일유업과 KT&G를 매수한 선택은 좋았다. 걱정이 안되는 녀석들 ㅋㅋㅋ
삼성전자.... 살까 말까???
일년전.... 배 타는 동생이 내게 말했다.
형! 지금 삼성 190까지 잠시 빠진것 같던데... 지금 사야하지 않아요??
그게 260까지 올랐었고 지금 아무리 내리찍었어도 230만원이다.

현재 마이너스가 심하진 않다. 근데 그냥 물타기 개념이라기 보다. 싸다고 느껴져서이다.
지금 저 800만원은 급하지 않은 돈이다. 몇년 묵혀놓을 수 있는 돈이다.
그러나 추매를 한다면 말이 달라진다. 최소한 내년에는 필요할 수도 있는 돈이기 때문이다.
많은 고민을 했다.
삼성은 언제가 오를 것이라는 거에 확신하고 물려줄 주식이라는 것에도 확신을 한다.
지금 삼성전자를 사도되는 사람은 ???
아니 삼성전자를 살수있는 조건은 무엇인가???
오직 하나다.
"여유자금이 있고 최소 5년 묻어둘수 있을 때..."
내가 지금 삼성전자를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
1. 몰빵하지 말자는 원칙 지키기!
- 현재 키움계좌에서 30프로, 케이프 증권 합해서 20프로를 삼전우가 차지하고 있다.
2. 여유자금이 없다.
- 지금 돈을 투입하는 돈은 내년에 필요한 돈이고 다른 종목들을 방어하기 위한 자금이다.
삼전을 살리고 다른 애들이 죽던가 혹은 삼전이 떨어지는 경우 다같이 죽고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현금회수가 힘들 수도 있다.
3. 불안정한 시장이다.
- 미국증시가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다시 내려간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4. 삼성전자를 매수하면 잠을 못잔다 -> 투자가 아니라 투기이다.
- 아무리 좋은 종목도 내가 투기로 매수하면 그것은 투자가 아니다.
방금 나에게 쪽지로 뜨끈뜨끈한 질문이 올라왔다.
삼성전자 들어가려는데 어떤가요???
미리 작성해볼까???
나의 답변 -
"돈 먹기는 제로썸게임일 때가 있습니다. 가격경쟁하는 두 슈퍼마켓 중 누가 살아 남을까요?? 돈 많은 슈퍼가 살아남습니다. 주식은 돈싸움, 심리싸움입니다. 슈퍼개미인 경우 묻어두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님이 기관, 외인이랑 돈싸움 하면... 심리싸움하면... 이길수 있나요? 남는 돈으로 할 때는 묻어두면되니, 그리고 5년간 분할매수하면 대부분 이깁니다. 그러나 지금 님께서 할려는 것은 2억을 분할매수 한다는 것도 아니고 한번에 몰빵으로 간다는 것인데 제가 바이로메드 2015년에 평단 13만원에 매수해서 23만원되도 안팔고 8만원으로 내리찍어도 안팔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버틸수 있는 이유?? 여유자금이었기 때문이죠. 음.. 마지막으로 제 말은 조언 중 하나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선택도 그에 따른 결과도 님이 가져가는 것입니다. 매수 후에 떨어졌다고 다른분 원망하시지 말고 매수 안했는데 올랐다고 저를 원망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
물론 내일 올라갈수도 있다.
지금 미증시가 올라가는 중이다.
아침이면 어떨까나??

조정이 끝났을까???
시장을 예측하지 말자.
원래 공식데로라면
가격조정 -> 기간조정 -> 상승 or 추가하락
이렇게 인데 아직 기간조정이 안나왔다. 이상하네....
지금 보이는 것을 믿지말자! 항상 주의하자!!
2018년 2월 7일 기록
나는 이때로 돌아가면 어떻게 생각했어야 할까?
좋은 생각일까???
현금이 부족했던 당시(지금도 부족하고..) 추매할 수 없음에 어쩔수 없는 자위가 아닌가 싶다.
현재도 엔씨소프트를 추매하고 싶지만 형편이 되지 못해 매수하지 못하고 있다.
저때 삼성전자우를 샀다면 엄청난 수익이 났겠지만 그럴 수 있는 사정이 아니었다.
그래도 생각이 많이 발전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바라본다.
그 와중에 바이로메드얘기는 안했으면 더 설득력 있었을텐데 아쉽다.
이렇게 확신하는 것과 확실한 것은 매우 다르다.
나는 너무 확신이 강했다. 잘못된 확신...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없을까?
2021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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