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삶

혜민스님,김어준,김제동 등 인플루언서들의 돈 논란에 대해... / 질투하는 사회 / 부자들 돈을 뺏어오고 싶나?

삼백 2023. 5. 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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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글을 쓰고 여기저기 글이 달리다보니 알게됐는데

김제동이 예전에 판사의 망치와 목수의 망치는 같은 가치를 가진다 라고 했고

회사의 사장이나 청소부나 같은 노동의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만약에 그가 동일임금을 주장한것이 맞다면 김제동 역시 혜민스님과 같이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글을 수정할까 생각했다가 저는 수정의 과정을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김제동이 뭔가 모르는것 같은데

 

인테리어에서 목수는.... 판사보다 돈을 많이 벌기도 합니다^^

 


우선 글쓰기에 앞서 저는 정치에 어디파 이런거 없고 정치인들 자체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김x은 ㄳㄲ

전x환 ㄳㄲ

빨갱이 ㄳㄲ

친일파 ㄳㄲ

다 싫어 합니다 ㅋㅋㅋ

얼마전 사건이긴 하지만

혜민스님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한강 사건이 있었죠.

이분의 말과 행동을 각각 봤을 때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말도 좋은 말을 했고

행동도 매우 잘하셨죠.

재테크도 잘하시고 강의도 활발하게 하시고

생각해보면 스님이 돈을 가지면 안되나? 종교인은 돈을 탐하면 안되나? 목사님은 갭투자 하면 안되나?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돈을 버는 것은 결코 잘못된 행동이 아닙니다.

다만 말과 행동이 일치되지 않았다는 것이 잘못이었죠.

혜민스님의 책을 볼까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

 

그 정치인이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는
그 사람이 하는 좋은 말보다는,
그 사람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것들과
그 사람이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정확하게 드러납니다.
사람은 자신이 하는 '말'대로 살지 않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방식대로 살지요

 

안그래도 정치인들 내로남불에 대하여 짜증이 났는데

혜민스님마저 언행일치가 되지 않고 있으니 사람들이 화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혜민스님이 무소유가 아닌 무소유든 풀소유든

차라리 자신이 행동하고 살아온 방식대로 말도 똑같이 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번에는

김어준 출연료 논란을 보죠!

제가 나꼼수 방송때 엄청 좋아하다가

이번 정부들어서 손절? 더 이상 방송을 듣지 않는 사람입니다.

김어준 회당 출연료가 200만원 이라고 하더군요.

많은가요????

여기에 대해서는 이진우기자님의 생각에 매우 공감합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290430321108654&id=100004251245044

요약하자면

1) 김어준보다 적게 받으면서 더 좋은 성과를 만들 진행자를 찾으면 된다.

2) TBS에서 그를 몰아낸다고 영향력이 줄지 않는다.

3) 어짜피 사람들은 TBS방송을 듣는게 아니라 김어준의 방송을 듣는다.

4) TBS는 김어준 덕분에 광고매출이 늘어서 수입에 좋다. 즉 공영방송이 그를 돕는 것이 아니라 그가 공영방송을 돕는다.

5) 편파방송은 그럼 어디가 없는가? 흑이 있어 백이 있듯이 서로 반대면서 서로 돕는 역할이다.

6) 그의 방송은 그가 단순 원고를 읽는게 아니라 완전히 그의 지휘로 제작되고 그의 능력이다.

7) 대안은 없고 그치만 저놈은 싫으니 저놈의 입을 막자는 건 옳지 않다.

여기서 주목 할 점은

우선

1) 김어준의 대안인물이 없다.(이 사람 캐릭터 똑같은 사람 누구있나??)

2)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만큼 가성비 좋은 사람이 없고(당신이 좋든 싫든 이정도 말빨과 머리와 시청률만드는..)

3) TBS에서 방송을 안하더라도 어디선가 할테고 그의 영향력은 줄지 않는다.

비트코인처럼 이 사람은 방송국입장에서 한정자산입니다.

마지막으로 김제동으로 넘어가보죠.

최근 책을 냈더군요.

전 이 사람이 좌파든 우파든 보수든 진보든 전혀상관 안합니다.

제가 주목한 것은 고액 강연료 논란입니다.

혹시 여러분이 부동산이나 주식방송들으면서 부동산과 주식 인플루언서 탑급인 사람들 출연료 얼마인지 아시나요?

강의 하나 큰 강당에서 할때 얼마나 받는지 아시나요?

그 분들이 코엑스나 어디서 강의를 하면 보통 500~800만원정도를 받습니다.(기본이 500입니다.)

TV 출연료도 최소 누군가의 월급만큼 받구요.

3년전인가? (이제 예전일이라... 이제는 말할수 있다 ㅋㅋ)

제 친구 회사에서 유튜버 벤x한테 자기들이 보낸거로 먹방 한번 해달라고 하고 준 돈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2시간인가 먹방하고 1000만원 줬습니다.

질문하나 하죠.

그렇다면 단순히 부동산이나 주식분야말고 유튜버먹방 말고 더 넓은 분야...

공중파 연예인급으로 가서 더 유명하고 말을 잘하는 사람은

500~800만원보다 더 적게 받아야 할까요? 많이 받아야 할까요?

다른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당신이 xx구청 사무관입니다.

A란 주제로 예산을 5000만원써서 시민들을 초청해서(물론 높은사람들 맨 앞자리 앉겠죠?) 행사기획을 해보라고 합니다.

만약에 일반적인 50~100만원 정도... 강사..

(저같은 일반 유명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원고료 합해서 2시간 20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은 애매하게 유명한 200~300만원 정도의 진행자나 강사를 불러서 성공할지 안할지 모르는 사람을 쓰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1500만원 주고 김제동을 데려와서 성공 90%확률로 기획을 하는게 좋을까요?

공무원이 돈을 아끼면 윗사람들이 좋아할까요?

(아!니!요! 공무원은 돈이 남으면 머리가 아파집니다. 연말에 돈 다 쓰라고 문서 내려옵니다.)

제 친구들 중에 그리 유명하지 않지만 기업같은 곳에 강연할때 보통 1회 100만원 정도를 받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물어봤죠.

"야.. 김제동 1500만원 받는거 많은거 같아?"

"아니. 전혀. 김제동급이면 그 정도 받고도 남지."

김제동이 톡투유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보여준 능력은 그가 흥행보증수표라는 확인을 시켜줬으며 시청률 또한 높았습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냐??

일반인이 생각할때 강의료가 너무 높다.

우리와 같은 서민으로 생각했는데, 친근한 이미지였는데 우리의 생각과 너무 달랐다.(배신감)

서민편을 들어주는 척했지 서민이 아니었다.

그럼 물어보고 싶네요.

서민편을 들어주는 사람(혹은 서민편 코스프레)은 같이 가난하고 돈을 많이 벌면 안되나요?

혹은 돈을 버는데로 기부를 엄청나게 해야할까요?

안타깝긴 하지만 한편으로 존경이 한편으로 한숨이 나오는 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김장훈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허덕이니 "에효~" 하고 슬퍼해주는 척 하지만

만약 그가 청담동에 100억짜리 빌딩이 있었다면 아마

"겉으로는 맨날 기부한다고 하고 선행하지만 지도 돈 모으기 좋아하고 순 사기꾼이네!"라고 욕할겁니다.

김장훈에게 100억 빌딩이 있다면 그것이 이상한 것일까요?

전성기때 80억 수익을 올렸다는데 100억 빌딩이 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일이 아니죠.

김제동에 대해서 제가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불법을 크게 저지르거나 갑질을 하거나 한적도 없고

사람들에게 자신이 돈 없다고 말한적도 없고 무소유를 주장한 적도 없습니다.

김제동에게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찾아보니

월급 150받는 아줌마들 모아놓고 자신은 1회강연 1500만원 받으면서 사람들 선동하고 다닌다.

선동? 정치적주장하는 것은 개인적 선택이고

아줌마가 월급150만원 받는게 김제동 잘못도 아니고

김제동이 1500만원 강연 받는 것은 그 사람 시장가격아닐까요?

(참고로 전 김제동의 1500만원 논란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한 것이지 그의 다른 행동이나 정치적 소신에 대해서는 의견이 없습니다.)

아래 이시언 기부사건과도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뭔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생각되고 배신감을 느꼈을때.

그 배신감은??

김제동은 우리와 같은 서민이고 돈이 별로 없어야 하는데 알고 보니 돈 많은 놈이었다.

이시언은 돈 많이 벌면서 기부 5000만원은 해야지 100만원 밖에 안하고 쫌생이다.

이런 생각아닐까요?

모든 민족이 그러하지만 대한민국사람들도 질투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경제의 발목을 붙잡는 것은 아닐까요?

돈 많은 사람들은 돈을 쓰고 싶어하죠.

으리으리한 집을 짓고 집안에 수영장도 만들고 체육관도 만들고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시계를 차고 그러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엔 사람들의 시선이 있어 좀 꺼려하죠.(유명한 사람들일 수록...)

부자들이 오뎅이나 떡복이 같은 것을 먹는 모습을 마치 선하고 괜찮은 사람으로 느끼는데

그게 친근한 모습은 될 수 있을지언정 그 사람들이 그런 생활방식을 갖는것이 우리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워렌버핏이 매일 맥도널드 햄버거에 코라콜라 마시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요.

워렌버핏은 하루 한끼에 100만원짜리 먹어야 우리에게 도움이 됩니다.

백종원, 정용진 같은 사람들이 돈을 미친듯이 팍팍쓰며 돈을 뿌리고 다녀야 그 돈으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더 나은 사회가 될겁니다.

돈을 쓰려고 하면 사람들이 물고 뜯고 하니 어디 부자들이 맘 놓고 돈을 쓸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못된 심보는 정치인들의 행보에도 자주 적용됩니다.

평소에 좋은 시계, 신발 차고 다니다가 선거철되면 낡은 신발과 시계를 차죠.

연탄나르기할때 로렉스 차면 안될까요? 잘못인가요?

무료급식소에 프라다 신발신고 가면 안되나요?

그들을 욕하는 사람들은 돈이 많은 사람들일까요? or 돈이 없는 사람들일까요?

(이 글을 읽으면서 부글거린다면 당신은 97%확률로 부자가 아닐겁니다.)

부자들의 돈을 뺏어오고 싶다면

1안 - 투표와 세금을 이용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부자들의 경우 기분이 나쁘고 그 세금의 부담을 아래로 전가시키겠죠.(우리가 힘들어짐)

그러나

2안 - 그들이 돈을 마음껏 쓸수 있도록 응원해준다면

돈을 쓰는 부자들도 기쁘고 그로 인해 돈을 얻는 업체와 직원들도 기쁘겠죠.

그것이 고용창출이자 돈맥경화의 해결도 될 수 있구요.

사실 저도 여러분과 다르지 않습니다.

저도 이 기사를 보면서 처음 든 생각은

"와... 돈이 썩어나나 보네."

마음은 그러한데 다시 생각해보니

아니.. 쌈디가 자기 능력으로 벌어서 사랑하는 조카한테 현금 500만원주고 좋은차 사준거잖아요.

그는 큰 돈을 써서 고용창출과 소비를 진작시켰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의 소비태도가 나쁜 것이 아니라 돈 많은 쌈디가 부러운 거죠!

저는 저의 못된 질투심보를 고치고자 노력합니다.

이딴 마음가짐으로 부자가 될수없다 배웠기에 인위적으로 이런 가난의dna를 버리고자 합니다.

글의 마무리는 혜민스님의 글귀로 하겠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가만히 살펴보면
본인이 불행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자라온 성장배경이나 지금 처한 상황이 불행하니
나오는 말도 아프고 가시 돋쳐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 만나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니 참 불쌍타." 생각하고 넘어가십시오.

 

2021. 5. 9. 기록

 

지금 다시 읽어도 생가은 같습니다.

 

얼마전 그런 글을 봤습니다.

한 공무원이 썼던 글인데

 

교사들도 나름 머리 좋은 사람들인데 인강강사가 엄청난 돈을 받는 것이 맞는가?

돈 많은 집안 자제들이 돈으로 엄청난 사교육을 받고 의대 진학률도 높고 의대 갈려면 돈이 많이 들어서

세상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글인데......

 

이 사람이 잘못되었을까요? 세상이 잘못 되었을 까요?

 

참 답답한 사람들 입니다.

 

자본주의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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